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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용어사전, 바이닐.앨범.커버.아트, GRAPHIC 10주년 기념호

《역사용어사전》,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엮은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5.

《바이닐. 앨범. 커버. 아트》, 오브리 파월(지은이), 김경진(옮긴이), 그책, 2017.

GRAPHIC #40 그래픽(On GRAPHIC) – 10주년기념호, 프로파간다 편집부(엮은이), 프로파간다, 2017.4.

《백과전서 도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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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전서도판집》, 드니 디드로(지은이), 정은주, 홍성욱, 윤경희(옮긴이), 프로파간다, 2017.

18세기 프랑스에서 디드로와 달랑베르의 지휘하에 편찬된 〈백과전서〉 17권과 그 도판집 11권 중 도판을 엮어 복간한 책이다. 원전 도판집 11권에 실린 모든 도판을 I~IV 4권에 나눠 담고, ‘인덱스’에는 색인과 함께 홍성욱 서울대학교 교수와 윤경희 비교문학 연구자의 해설을 수록했다.

‘과학, 인문, 기술에 관한 도판집’이라는 별도의 표제가 붙은 11권의 〈백과전서〉 도판집은 본서의 항목들을 보충하는 그림과 해설로 구성되어 있다. 동판화로 제작된 도판은, 본서의 텍스트와 마찬가지로, 작업 과정과 도구를 상세히 파악해 묘사하고 장인의 기술과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해 판화가들이 작업장에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했으며,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것을 빠짐없이 재현하려 했다.

이번에 출간하는 〈백과전서 도판집〉은 디지털 자료를 포함해 다양한 판본을 거듭 검토하고 대조하면서, 도판의 정확성과 이미지 품질 등 여러 측면에서 기존 출판물의 한계를 보완한 결과물이다. 외서의 번역에 그친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의 조사와 연구가 이 책의 바탕이 된 점 또한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백과전서 – 위키백과

두꺼운 책 읽기

700페이지 정도의 책을 읽고 정리해야 하는데 진도가 잘 안 나간다. 유추(analogy)가 우리의 정신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그런데 또 마냥 읽기 힘들지만은 않다. 저자들의 논의를 차근차근 따라가다보면 응 그렇지 그렇지 하게 된다. 다만 책의 두께가 주는 심리적 부담감이랄까 그런게 있는 것 같다.

일단 빨리 한 번 읽고 나서 노트에 정리하기 시작해야지.

워드프레스의 장사 수완이 대단하다

  • 워드프레스 장사 수완이 보통 아니던데?
  • 뭔일 있었나?
  • 공부하는 가족 블로그를 다시 꾸리려는데, 호스팅 받기도 번거롭고 해서 그냥 wordpress.com 유료 버전을 신청했거든.
  • 처음엔 제일 싼 패키지로 신청했는데 이게 무료로 쓸 수 있는 테마가 몇 개 없는거라. 테마들 전시해놓은 것도 난 분명히 무료 테마만 보겠다고 설정했는데 바로 이어서 예쁘장한 유료 테마들을 보여주질 않나. 별 수 있나. 유료 테마를 ‘마음껏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바로 윗단계 패키지로 업그레이드 했지. 그랬더니 .blog 도메인 하나를 무료로 주더군.
  • 그래서 얼마?
  • 일년에 96달러. 호스팅 신경 안 쓰고 도메인 등록비도 굳으니까 뭐 그렇게 비싼 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쓰려고. 아 그리고 심심찮게 구매했던 유료 테마 비용까지 치면 나쁘지 않아.
  • 이제 블로그 열심히 좀 쓰려고?
  • 그게 문제지. 항상 준비만 하고 알맹이는 못 채웠는데 역시 나만의 것을 가지려면 독하게 해야지. 요즘 회사도 많이 짜증나고. 책 하나가 눈에 걸려서 전자책으로 샀네. “일 따위를 삶의 보람으로 삼지 마라“. 제목으로 낚시하는 게 너무 보이지만, 알면서도 궁금해서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
  • 전자책 볼만한가?
  • 나는 주로 실용서만 전자책으로 사는데, 출근길 오가며 지하철에서 핸드폰으로 보기에는 괜찮더라고. 실용서들은 두고두고 볼 일도 없고 어차피 다 보면 버릴 것들이라 환경에도 도움 되고 좋지.

‘17.12.31

 

《애완의 시대》

이승욱·김은산(지음), 《애완의 시대》, 문학동네, 2013.

이 책을 다 읽고 서평을 써보려다가 그만 둡니다. 지금 쓰는 것은 서평이 아니라 잊지 않으려는 요약, 메모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시위 방법이 등장했는데,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 경찰 스스로의 모습을 보게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자신을 돌아보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하는군요. 이 책을 읽으며, 각자의 무장을 한 채 보이지 않는 위협에 잔뜩 긴장해 있는 나, 우리의 모습을 비춰 보는 듯 했습니다. 거울 같은 책입니다.

우크라이나의 거울 시위

애완(愛玩)의 시대란?
물리적 전쟁을 경험한 부모 세대와 IMF로 정신적 내상을 겪은 자식 세대. 이들은 모두 국가와 권력, 혹은 돈과 외적 성공에 길들여져 있으며 안정을 희구한다. 더불어 몸은 자랐지만 마음은 성장하지 못한 애완의 세대이다. 저자들은 권력의 손에 강압적으로 길들여진 ‘애완’의 세대와 부모의 품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또다른 ‘애완’의 세대가 공존하는 우리 세대를 ‘애완의 시대’라 명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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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책

첫째 아이가 색종이와 종이접기를 좋아한다. 종이접기 책이 집에 몇 권 있는데, 주로 우리가 많이 아는 기본적인 모양들을 접는 책이라 나이를 좀 먹으니 큰 흥미를 안 보였다. 그래서 《신화동물접기백과》라는 책을 사줬었는데 이건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 종이접기지도사 자격증이 있으면 할 수 있으려나, 어른인 나도 책 그대로 따라할 수조차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적당한 책을 찾았는데, 후지모토 무네지라는 일본 저자가 쓴 책들 — 《종이접기 동물원》, 《종이접기 레이서》, 《오리로보》 — 을 샀다. 첫째는 로봇에는 큰 흥미를 안 보이니 이건 둘째를 위한 것으로 하고, 《종이접기 동물원》은 이런 동물도 접을 수 있구나 싶은 것들이 많았고, 난이도도 적당했다. 종이 한 장으로 이런 아르마딜로를 만들 수 있다니.

아르마딜로 접기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쭉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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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자기계발서(serious self-help)’ 세 권

저도 자기계발 장르가 가치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국내출판계가 생존을 위해 자기계발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옥석을 가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내용과는 상관 없이 자기계발서의 외양으로 편집한다든가 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을 저자의 유명세와 화려한 수사로 메꾸려는 책들을 솎아내야 합니다. 아무리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해도 역시 주의해야 하구요.